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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12/142610_146632_4755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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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기 첫 중국 군사력 평가에서 &quot;중국의 역사적 군비 증강으로 미국 본토가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&quot;고 밝혔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뉴욕타임스(NYT), 워싱턴포스트(WP)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(전쟁부)는 23일(현지 시간) 의회에 제출한 &#39;2025년 중국 관련 군사&middot;안보 발전 연례 보고서&#39;에서 &quot;중국이 미국인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핵, 해양, 재래식 장거리타격, 사이버, 우주 역량을 계속 확대하며 유지하고 있다&quot;고 밝혔다.






보고서는 &quot;중국군의 잠재적 타격 범위는 중국으로부터 1500~2000해리(2778~3704㎞)에 이를 수 있다&quot;며 본토와 미국령 괌, 아시아태평양 각지의 미군 기지, 서태평양의 해군 함정 등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.

국방부는 2024년 말 기준 600여기인 중국 핵탄두 보유량이 2030년까지 1000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. 지난해부터 핵탄두 생산 속도는 다소 둔화됐으나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.

나아가 &quot;핵탄두 생산을 늦추더라도, 중국 핵전력이 공격받을 경우 핵 보복 발사에 나서는 시간을 단축하는 &#39;조기경보 보복타격(early-warning counterstrike)&#39; 체제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&quot;고 해석했다.

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북부 지역 3개소에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발사대 약 320개를 설치했으며, 이 중 100여개는 DF-31 ICBM을 장전한 상태로 파악되는 등 공격 준비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.

아울러 자국으로 날아오는 ICBM을 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 위성을 궤도에 계속 띄우고 있으며, 미사일 탐지 지상 레이더도 추가 확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.

중국은 현재 3척 보유 중인 항공모함도 2035년까지 6척을 추가 건조해 총 9척을 운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. 미국은 11척을 보유하고 있다.

중국의 역내 위협에 대해서는 &quot;베이징은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인도태평양 &#39;제1도련선&#39;을 지배하려고 하고 있으며, 이것은 세계 세력균형을 재편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&quot;이라고 평가했다.






이어 &quot;중국의 최상위 목표는 미국을 초강대국 지위에서 밀어내고 전 세계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는 것&quot;이라며 &quot;제1도련선은 베이징의 역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무게중심&quot;이라고 부연했다.

대만 침공 우려에 대해서는 &quot;중국군은 2027년까지 대만에서 전략적&middot;결정적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군사적 선택지를 시진핑 주석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정비하고 있다&quot;고 평가했다.

다만 &quot;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수 있으며, 중국이 미국 개입을 저지하면서 대만을 성공적으로 점령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&quot;고 덧붙였다.

한편 국방부는 중국의 위협을 열거하면서도 양국간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. 2026년 4월 중국 방문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 등 미중간 갈등 봉합에 나서고 있다.

보고서는 &quot;미국은 중국을 옥죄거나 지배하거나 굴욕을 주려는 의도는 없다&quot;며 &quot;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인도태평양에서 어떤 국가도 미국이나 우리 동맹국을 강제로 지배하지 못하도록 능력을 차단하는 것뿐&quot;이라고 주장했다.

이어 &quot;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수년 만에 가장 강한 상태&quot;라며 &quot;트럼프 대통령은 안정적 평화, 공정한 무역, 그리고 중국과의 상호 존중 기반 관계를 추구하며, 국방부는 이것이 군사적 힘의 우위 속에서 달성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&quot;이라고 부연했다.

그러나 크레이그 싱글턴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WP에 &quot;보고서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과 대만에 대한 야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양국 관계가 안정됐다고 말하고 있다&quot;며 &quot;이 두 가지는 양립할 수 없다&quot;고 지적했다.

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기 첫 중국 군사력 평가에서 "중국의 역사적 군비 증강으로 미국 본토가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"고 밝혔다.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뉴욕타임스(NYT)

美 국방부 "中, 신속타격 전환·항모 6척 건조…미 본토 취약해져"